박 위원은 1988년 동생인 박래전씨의 학생운동 중 분신을 계기로 인권운동에 참여한 이래 양심수 석방, 고문 추방, 의문사 진상 규명, 최저임금, 비정규직 문제 등 인권을 위해 일생을 바친 인물이라고 대책위는 소개했다.
그러나 박 위원은 지난 4월 세월호 1주기 관련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시국회의와 대책위는 “온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참사가 1년 하고도 절반 가까이 흘러가고 있지만 아직도 침몰의 원인과 구조실패 이유들은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히 밝혀진 것이 없다”며 “안전사회를 외치는 가족들의 목소리는 점차 지워지고, 작아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편, 21일 60여 개의 단체로 이뤄진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도 대전지방법원 앞에서 진실규명과 함께 박 상임위원의 석방을 주장했다.
내포=유희성 기자·임효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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