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재판부는 재판 시작 전 이번 사건을 맡았던 자세와 사건 기록을 검토하면서 고충이 많았다는 점 등 심경을 이례적으로 표현.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에 이목이 집중되고 사안이 중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외부에서 받는 영향 등을 배격하려 했고, 냉정하게 기록을 검토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 노력했다”고 언급.
이를 두고 불법행위가 드러나긴 했지만, 대전시민의 지지로 당선된 권 시장에 대해 형량 감형 없이 징역형을 선고, 법원이 여론 질타의 대상이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 한다는 해석.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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