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산림자원 종합 관리방안도 추진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산림조합중앙회 ENG센터를 통해 진행한 용역 결과 전동면 운주산이 1호 휴양림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국·공유 자연휴양림 131곳 및 사유림 17곳 등 모두 148곳에 세종은 포함되지 않았고, 치유의숲 역시 국유림 3곳과 공유림 1곳 등 모두 4곳에 '세종' 이름은 없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흐름이다.
태교와 숲유아체험, 산림교육, 휴양스포츠, 휴양 및 치유, 수목장 등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혜택을 세종에서는 누릴 수없는 상황이다.
운주산 휴양림 조성 본격화는 이 같은 현주소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산림발전 정책 세미나를 통해 가시화했다. 다음 달 투융자 심사위원회에 이은 내년 본예산 반영 시 시작될 예정이다.
부지매입비 130억원과 기본설계비 1억원으로 구성했고, 2017년까지 산림청의 자연휴양림 지정·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착공으로 본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완공 소요기간은 2020년까지 3년으로, 최초 개장은 빠르면 2021년으로 보고 있다.
규모는 금남면 금강자연휴양림(184㏊)의 약40% 면적인 73㏊로, 2019년 문을 여는 국립세종수목원(65㏊)보다 조금 크다.
숲속의집과 산림휴양관, 숲체험장, 치유숲길, 야영장 및 산책로, 공연장 등이 주요 시설로 자리잡게 된다. 체류형 관광 명소로서 세종시 문화·관광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기존 동림산산림욕장 보완과 전동면 베어트리파크(민간시설), 금강자연휴양림, 2019년 국립세종수목원 및 중앙공원 등과 함께 동서남북을 잇는 명품 산림축을 구축하게된다.
금남면 비학산과 장군산 등의 산림 휴양시설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등산로(12권역) 107.1㎞와 2030년까지 원수산·전월산 등 신도심 둘레길 168㎞까지 가세하면, 살아숨쉬는 녹지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밖에 전의면 조경수 파크 및 유통단지와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70만여본), 미활용부지 계절꽃 식재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연출하게 된다.
시는 올해 2000만원을 들여 산림자원 종합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내년부터 5000만원을 투입해 산림자원 보전 활용 관련 장기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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