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휴양림, 2021년에 생겨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첫 휴양림, 2021년에 생겨요

운주산에 2018년 착공 예정, 시민에 산림복지 제공 기대

  • 승인 2015-07-21 18:22
  • 신문게재 2015-07-22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자연휴양림과 치유의숲' 하나없는 세종에 2021년 첫 휴양림이 조성된다.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산림자원 종합 관리방안도 추진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산림조합중앙회 ENG센터를 통해 진행한 용역 결과 전동면 운주산이 1호 휴양림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국·공유 자연휴양림 131곳 및 사유림 17곳 등 모두 148곳에 세종은 포함되지 않았고, 치유의숲 역시 국유림 3곳과 공유림 1곳 등 모두 4곳에 '세종' 이름은 없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흐름이다.

태교와 숲유아체험, 산림교육, 휴양스포츠, 휴양 및 치유, 수목장 등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혜택을 세종에서는 누릴 수없는 상황이다.

운주산 휴양림 조성 본격화는 이 같은 현주소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산림발전 정책 세미나를 통해 가시화했다. 다음 달 투융자 심사위원회에 이은 내년 본예산 반영 시 시작될 예정이다.

부지매입비 130억원과 기본설계비 1억원으로 구성했고, 2017년까지 산림청의 자연휴양림 지정·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착공으로 본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완공 소요기간은 2020년까지 3년으로, 최초 개장은 빠르면 2021년으로 보고 있다.

규모는 금남면 금강자연휴양림(184㏊)의 약40% 면적인 73㏊로, 2019년 문을 여는 국립세종수목원(65㏊)보다 조금 크다.

숲속의집과 산림휴양관, 숲체험장, 치유숲길, 야영장 및 산책로, 공연장 등이 주요 시설로 자리잡게 된다. 체류형 관광 명소로서 세종시 문화·관광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기존 동림산산림욕장 보완과 전동면 베어트리파크(민간시설), 금강자연휴양림, 2019년 국립세종수목원 및 중앙공원 등과 함께 동서남북을 잇는 명품 산림축을 구축하게된다.

금남면 비학산과 장군산 등의 산림 휴양시설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등산로(12권역) 107.1㎞와 2030년까지 원수산·전월산 등 신도심 둘레길 168㎞까지 가세하면, 살아숨쉬는 녹지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밖에 전의면 조경수 파크 및 유통단지와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70만여본), 미활용부지 계절꽃 식재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연출하게 된다.

시는 올해 2000만원을 들여 산림자원 종합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내년부터 5000만원을 투입해 산림자원 보전 활용 관련 장기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