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이 2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국정원의 국민사찰 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국정원의 불법 해킹프로그램 사용 의혹과 관련, 대전시민사회단체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등 70여 개 단체로 구성된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는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을 규탄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기동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대북·안보용이라고 해명했지만 가장 많은 국민이 사용하는 갤럭시 기종을 타깃 삼아 해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점이 석연치 않다”고 밝혔다.
이대식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는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이탈리아 '해킹팀'자료 분석 결과 국내 IP가 다수 발견됐고, 다음 카카오와 KT, 서울대, 한국방송공사 등 광범위한 불법 도·감청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임효인 수습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