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창단후 첫 우승컵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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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창단후 첫 우승컵 품었다

KOVO컵 결승서 OK저축은행 3-1로 꺾고 정상

  • 승인 2015-07-19 17:32
  • 신문게재 2015-07-20 8면
▲ 19일 오후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KOVO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 한새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결승 경기. 우리카드 최홍석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19일 오후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KOVO컵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 한새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결승 경기. 우리카드 최홍석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우리카드가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리카드는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3-1(25-21 21-25 25-17 25-15)로 승리했다.

김상우 감독 체제로 치른 첫 대회인 이번 KOVO컵에서 당당히 정상에 오른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최하위의 부진을 씻고 활짝 웃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패기'의 팀끼리 맞붙어 지난 시즌 우승팀 OK저축은행을 꺾으며 존폐 위기를 딛고 새 시즌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2013년과 2014년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던 우리카드는 결승전에서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특히 눈부신 활약을 펼친 최홍석을 앞세워 2009년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동석(15득점)과 신으뜸(14득점), 엄경섭(11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우리카드의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4강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삼성화재를 만나 다시 한 번 승리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강영준(19득점), 송명근(12득점)의 분전에도 고개를 떨궜다.

조별예선에서 1, 2차전을 내리 패한 뒤 3차전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4강에 합류한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꺾고 결승까지 오른 기세를 이어 첫 세트부터 OK저축은행을 따냈다.

2세트를 OK저축은행이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지만 우리카드는 오히려 3, 4세트에 힘을 냈다.

3세트에는 이동석과 최홍석, 엄경섭, 신으뜸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리카드는 4세트도 일찌감치 큰 점수차로 벌렸고, OK저축은행은 4세트 막판 추격하는 과정에서 송명근이 스파이크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쓰러지며 그대로 무너졌다. 우리카드는 블로킹도 13-6, 범실에서도 17-27로 크게 앞서며 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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