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여 궁남지 연꽃사랑길 걷기대회를 후원한 부여군의 홍성목 부군수<사진>는 대회 출발에 앞서 역사체험과 새로운 야간스포츠의 시작을 강조했다. 홍 부군수는 “걷기대회 코스가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백마강변을 지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소산성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가 지는 야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야간 레저문화의 체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군수는 “부여는 123년간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왕도로서 부소산성과 같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관북리 유적,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등 많은 문화재와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한 역사 박물관”이라며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백제의 정취와 향기를 마음껏 느껴보시고 체험해 추억을 담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연꽃사랑길 걷기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행사를 권했다. 이날 홍 부군수는 가장 앞에 서서 징을 울려 왕복 10㎞ 걷는 대회에 시작을 알렸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