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안영명(7승3패 평균자책점 4.70) VS 롯데 레일리(5승5패 평균자책점 3.97)
한화 이글스가 16일 청주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한화는 전날 연장 혈투끝에 10-12로 아쉽게 패했다. 올시즌 첫 4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화는 이날 승리가 필요하다. 김성근 감독이 목표한 전반기 ‘+7(승이 패보다 7게임 많음)’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팀 분위기를 위해선 전반기 매듭을 잘 지어야한다.
한화 선발 안영명이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줘야 한다. 안영명은 올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 3.12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 타선이 어제 17안타(홈런 3개)를 치며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특히 손아섭과 최준석이 각각 3안타를 치는 등 중심타선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안영명이 이들 중심타선을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화 타선은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를 상대한다. 레일리는 시즌 5승5패 평균자책점 3.97를 기록 중이다. 7월에는 3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2.19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선보였다. 한화를 상대로는 1패만을 기록하며 승리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3.29로 호투했다.
한화 타선은 전날 장운호가 5안타, 정근우가 3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무사 1,3루 상황에서 병살타 2개를 치는 등 득점상황에서 부진했다. 컨디션이 좋은 장운호와 정근우가 출루했을 때 이를 홈으로 불러드릴 김태균의 역할이 중요하다. 여기에 김태균을 받쳐줄 5번 타순에 나올 선수의 활약도 변수다. 최근 이종환이 타격에서 주춤하며 한상훈, 이성열 등이 대신했지만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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