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첫 4연승 7번째 실패…연장 혈투끝 패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첫 4연승 7번째 실패…연장 혈투끝 패

15일 청주 롯데전 10-12로 역전패

  • 승인 2015-07-15 23:1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올시즌 첫 4연승 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다. 벌써 7번째 3연승에서 멈췄다.
 
한화는 15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필승계투진’이 무너지며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44승 39패로 5위를 유지했다.
 
한화(13안타)와 롯데(17안타)는 장단 30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치며 세차례나 동점이 됐다. 양팀 선발 배영수(3이닝)과 린드블럼(0.2이닝)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 상황에서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롯데 바뀐 투수 박세웅에게 3점을 뽑는 사이, 박정진(4실점), 송창식(2실점), 윤규진(1실점)이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하지만 9회말 3점을 쫓아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는 결국 연장 10회초 권혁이 대타 김주현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은 한화가 달아나면 롯데가 곧바로 추격해왔다.

한화는 1회말 장운호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올 시즌 2호. 이어 김태균의 안타와 한상훈의 사구, 이성열의 적시타로 2-0을 앞서갔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내야안타, 실책으로 2,3루 위기를 맞았고 김문호의 안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3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태균의 병살타 때 1점을 득점했다. 4회초 최준석의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4회말 이용규가 곧바로 투런홈런(시즌 3호)을 치며 5-3으로 다시 한발 달아났다.
 
한화는 믿었던 필승조 박정진과 송창식, 윤규진이 흔들리며 경기 중반 끌려갔다.

한화는 5회초 바뀐투수 박정진이 1사에 세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5-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한화는 2사 1,3루에 최준석에게 3점짜리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역전을 당했다. 게다가 7회초 한화는 바뀐투수 송창식이 아두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5-8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화는 바뀐투수 윤규진이 황재균과 최준석에게 적시타 맞고 5-1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화는 김민우가 호투하는 사이 9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장운호의 적시타와 정근우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태균이 병살타를 치며 7-10까지 쫓아가는데 그쳤다. 한화는 9회말 1사에 이용규의 볼넷과 장운호의 안타, 정근우의 2루타로 1점을 얻어낸 후 김태균 고의사구, 한상훈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1점차까지 쫓아갔다. 이후 이시찬의 희생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10회초 권혁이 포수로 나선 주현상과 호흡을 맞췄지만 1사 1루에서 대타 김주현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한화는 10회말 주현상의 볼넷과 송주호의 내야안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롯데 이정민의 폭투 때 3루주자가 홈에서 파고들었지만 아웃되고 말았다. 이어 타자 장운호가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마쳤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민우가 2.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자는 장운호가 6타수 5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정근우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한편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1회말 2사에서 김태균이 친 타구에 손을 맞으며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다행히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