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5일 열린 제31회 시의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분 발언을 했다.
조치원읍 인구가 지난해 6월 4만8400여명에서 지난달 말 4만7200여명으로, 1년 새 1200여명 감소 현실을 개선근거로 제시했다.
30세부터 44세까지 특정 연령대 인구 이동이 가장 활발한 점은 '맹모삼천지교' 단면을 드러냈다는 주장이다.
내 아이에게 더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싶은 학부모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된 데 따른 현상이다.
민선 2기 들어 시는 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시교육청은 읍면지역과 교육 불균형 해소 정책을 내세우며 이의 해결에 나섰지만, 실질적 효과 창출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가 마련한 27개 조치원 프로젝트 중 교육 관련 사업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인근 지자체의 교육 활성화 노력과 대비되는 모습도 제시했다.
충남도의 경우 기획조정실 산하 교육법무담당관을 통한 교육 정책개발 및 교육협력관 파견제 운영 등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 중이고, 아산시 역시 교육복지국 산하 교육도시과 주도로 교육도시팀·학교지원팀·청소년팀·친환경무상급식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시는 교육행정협의회와 관련된 일부 담당만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역시 이 같은 지적을 피해가지 못했다.
양 기관이 읍면지역 발전 차 제시한 조치원읍 중학교 신설과 체육 중·고 설립 답보는 단적인 예다.
이태환 의원은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에 교육콘텐츠 개발 및 새로운 정책사업 반영 노력을 진행해달라”며 “시 내부 조직신설도 제안한다. 더이상 미래 세대가 조치원읍을 떠나지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체 108개 학교 중 읍면지역 학교 점유율은 현재 유치원 50%, 초등학교 54%, 중학교 47%, 고교 23%로, 전체 평균 점유율은 47.6%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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