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는 14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9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탈보트는 5회까지 2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겼다. 타구에 2차례나 맞으며 역투했지만 결국 실책 하나에 흔들리며 2점을 내줬다.
최고구속 149km의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을 적절히 활용하며 땅볼을 유도했다. 11개의 아웃 카운트를 땅볼로 잡아냈다.
탈보트는 1회초 아두치와 김문호를 연속 삼진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황재균에게 중견수 앞 안타와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준석을 6구 승부 끝에 헛스윙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삼자범퇴로 손쉽게 처리했다. 선두타자 박종윤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정훈과 안중열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탈보트는 3회 문규현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아두치에게 유격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문호의 우익수 아 안타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2루수 땅볼로 주자들에게 한 베이스 씩 더 진루를 허용했지만 손아섭을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탈보트는 공에 몸을 두번이나 맞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 과정에서 타구에 다리 부분을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다음타자 박종윤의 타구는 탈보트의 팔에 맞고 2루수 땅볼로 처리됐다. 이어 정훈의 타구는 탈보트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탈보트는 5회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안중열이 안타로 나간 후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았다. 이어 아두치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김문호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 탈보트는 유격수 권용관의 실책과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1,2루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준석에게 던진 공이 배트가 부러지면서 우측 외야로 흘러나갔다. 결국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탈보트는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박정진이 승계주자를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
탈보트는 7월들어 1승 1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투구로 7월 부진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었지만 승리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청주=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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