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김 감독은 14일 청주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블헤더나 월요경기를 하면 어마어마한 시합 나올 것”이라며 “20점 이상 점수차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우천 취소 총 55경기다. 미편성된 경기까지 포함하면 9월 14일 이후 경기 수는 60경기다.
한화 이글스도 올시즌 11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프리미어12’대회 일정 상 11월 초까지는 시즌을 마쳐야 한다.
우천 취소가 더 늘어나면 월요경기나 더블헤더를 해야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올시즌 144경기로 늘어난 경기에 대해 프로야구팀 감독들은 남은 일정이 길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시합이 긴박하게 치뤄지면서 많이 지치는 것”이라며 “나는 아침에 봤는데 이거 밖에 안남았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더블헤더나 월요경기에 대한 것이 (프로야구 운영 규정에) 명시 돼 있냐”면서 “명시돼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전에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와 ‘프리미어12’ 성적 등을 이유로 후반기 경기 수를 줄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이날 첫 청주 홈경기를 롯데 자이언츠와 가졌다. 청주=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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