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전지역 경제단체들의 공동 기자회견이 14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종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정태희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 박희원 회장,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장,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김복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이성희 기자 token77@ |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사태를 극복하고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전지역 경제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들 단체는 향후 3개월이 내수침체 극복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 업체는 물론 시민들이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활동을 재개해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장, 정태희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이종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김복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은 14일 대전시청에서 브리핑룸에서 '메르스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회복세를 보이던 지역 경제가 최근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타격을 입고 있다”며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의 협조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발길이 끊겼던 지역 병·의원뿐만 아니라 식당, 매장 등을 적극 이용하고, 전통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제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비롯해 엑스포 재창조사업,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유성 안산지구 및 서구 평촌지구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지연되거나 중단 위기에 놓인 사업이 원활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대전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더 잘사는 지역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우선 대전시의 현안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협력을 지원과 미래 성장이 될 청년들에게 꿈과 기회를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기업 성장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한 대덕특구법 개정안, 대전·충남지방 중소기업청의 1급 승격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대전이 대한민국의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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