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수소밸리, 도내 특성·여건이 관건”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연구원 “수소밸리, 도내 특성·여건이 관건”

발전전략 워크숍… "다른 신재생에너지도 고려"

  • 승인 2015-07-13 17:41
  • 신문게재 2015-07-14 2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최근 충남도가 수립중인 '충남경제비전 2030'의 핵심사업인 수소밸리 구축을 위해서는 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의 경쟁 관계를 고려한 충남의 특성과 여건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13일 충남연구원이 운영중인 '충남미래연구포럼'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수소연료전지산업의 현황과 충남의 발전전략 워크숍'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권혁수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중에는 태양광이나 바이오가스 분야가 보급 및 산업화 여건 등이 비교적 좋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이 가장 잠재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권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도는 현재 구상중인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여건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는 여건상 차세대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송용 수소연료전지에 대해서는 울산이나 광주 등 다른 지자체의 기존 추진현황을 면밀히 검토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남성 박사(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도 “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수송용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경우, 현재 미국 테슬라 등이 주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의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소연료전지기술은 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의 경쟁 속에서 비용, 안전성, 사물인터넷과의 융합, 마이크로그리드와의 양립성, 이차전지 기술과의 경쟁 등에 따라 그 산업적 경쟁력이 판가름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