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독수리 첫 청주 출격…승리의 땅 될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독수리 첫 청주 출격…승리의 땅 될까

이번주 롯데와 3연전…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야신의 목표 ' 7' 달성위해 싹쓸이 승리 절실

  • 승인 2015-07-13 17:28
  • 신문게재 2015-07-14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한화 이글스는 전반기 '+7(승이 패보다 7게임 많음)'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주 권혁과 윤규진의 역투로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주 한화는 올 시즌 첫 청주 홈에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갖는다. 상대는 최근 3연패로 분위기가 처진 롯데다.

한화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김태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LG에 8-3으로 승리한 한화는 LG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12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지난 주중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우천으로 취소된 7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8일, 9일 연속으로 패했다.

주간 성적은 2승 2패. 연패와 연승에는 필승조가 자리 잡고 있다. 두산과의 9일 경기에는 박정진, 권혁, 윤규진이 출전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6회부터 매회 실점하며 5-6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주말 LG전에서는 윤규진과 권혁이 각각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0일에는 윤규진이 7회 5-5 동점 상황에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총 66구를 던지며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 팀은 9회 3점을 뽑아내며 8-5로 이겼다.

11일에는 권혁이 바턴을 이어받았다. 3-2로 앞선 8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와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10회까지 3이닝을 안타 없이 막아냈다. 결국 한화는 연장 10회 김태균의 결승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을 더 얻어내며 5-3으로 2연승을 달렸다.

타선에서는 권용관이 돋보였다. 지난주 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3리 4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10일 경기에는 최고령 유격수 3루타를 터트리기도 했다. 김태균도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최근 떨어진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43승 38패 승률 5할3푼2리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1.5경기 차다.

한화는 이번 주 롯데와의 청주 3연전을 갖고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롯데는 최근 3연패를 하는 등 37승 45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는 롯데와 올 시즌 4승 5패로 간발에 차이로 뒤지고 있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지만, 우천으로 2경기를 쉬며 충전한 상태다. 최근 10경기 중 6경기가 1점차 승부를 펼칠 정도로 끈끈하다. 하지만 이정민, 이영우, 홍성민 등 뒷문의 힘이 떨어진다.

롯데는 송승준, 린드블럼, 레일리 등 1, 2, 3선발이 차례로 나설 예정이어서 한화 타선이 얼마나 공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특히 정근우와 이종환 등 김태균 전후에 배치된 타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비교적 작은 구장에서 투수들이 롯데 타선의 장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번 주는 주중 3연전만 치러질 예정으로 양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팀의 목표를 전반기 '+7승'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가 전반기를 목표한 대로 끝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