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취소 55경기…월요일에도 야구 해야하나?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우천취소 55경기…월요일에도 야구 해야하나?

더 늘어나면 월요일 야구

  • 승인 2015-07-13 11:5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2일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됐다. 선수층이 약한 구단들은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지만, 이후 일정을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다. 늘어나는 잔여 경기 일정 때문이다.
 
13일 현재 우천 취소 경기는 총 55경기다. 미편성된 5경기를 포함하면 9월 14일 이후 치뤄야 하는 경기 수는 60경기다.
 
여기에 아직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우천 취소 경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도 전날 경기 취소를 포함해 올시즌 11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현재대로 진행하면 정규시즌은 10월 초가 넘어야 끝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프리미어12’라는 국제 대회가 11월 8일 개막되면서다.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PO), 준PO를 포함해 모든 일정이 적어도 11월 초에는 끝내야 한다.
 
아구계에서는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 등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는 일정 상 괜찮지만 앞으로 더 늘어나면 어쩔수 없는 상황이 온다.
 
첫번째 안은 월요일 경기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일정을 위해 주말경기가 취소되면 월요일에 경기를 한 바 있다. KBO는 현재 지난해와 같이 주말 경기 취소 시 월요일 경기를 8월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번째 안은 더블헤더다. 하지만 더블헤더는 경기력 저하와 부상 위험 등을 이유로 구단들이 반대하고 있는 입징이다. 그러나 잔여 경기 수가 많이 늘어나면 더블헤더도 벌어질 전망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얼마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반기 경기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빡빡한 일정으로 시즌 중 선수들의 부상 위험은 물론 ‘프리미어12’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올 시즌 KBO는 10개 구단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팀당 16경기 많은 144경기를 편성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