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대덕구 상서동에 위치한 (주)세보에너지에서 최종태 전무가 산소캡슐을 제작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산소캡슐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입니다.”
대전 대덕구 상서동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주)세보에너지(대표 김대현)는 국내 최초로 순도 높은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산소 실린더 방식의 산소캡슐(챔버)를 개발·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한 세보에너지는 산소, 아르곤 등 특수가스 업계에서 17년 동안 외길을 걸어오면서 산소가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착안해 '산소캡슐'을 탄생시켰다. 특히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헬스 케어 산업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된다.
특히 오랜 R&D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산소캡슐은 산을 오르지 않고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계룡산 정상의 순도 높은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산소캡슐 효능은 피로회복, 어깨 결림 요통 등의 경감과 숙취해소, 피부 탄력 및 노화방지, 유산소 운동, 부상의 조기회복, 기억력 집중력 향상, 등 인체와 관련된 대부분 분야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 의사소통, 인지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아이들과 당뇨병에 걸린 성인 등의 체질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적 스포츠 스타인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로야구 오승환(오릭스). 이승엽(삼성라이온즈), 프로배구 박철우(삼성화재) 선수 등이 산소캡슐 사용 후 피로회복 및 근육 완화, 재활 등 사용에 알려지면서,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산소캡슐의 기능=산소는 대기 중 약 21%를 차지하고 있는 무색, 무취, 무미한 자연가스다. 과거 공룡이 살던 고생대에는 산소농도가 35%였으나 문명발달과 지속적인 환경파괴로 인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대기 중 산소 농도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도시인들은 환경오염, 운동부족 등 때문인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암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도 약 35일을 생존할 수 있지만, 산소 없이는 단 5분도 버틸 수 없다고 한다. 산소 공급 중단 후 30초가 지나면 뇌세포가 파괴되고 2~3분 지나면 뇌세포가 재생불능 상태가 된다. 즉 뇌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연탄가스 중독이나 화상 등 위급 상황이 발생 시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는 등 현실에서는 의료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산소의 효능은 일반인들이 아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해 우리 몸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기능을 한다. 고농도의 맑은 산소를 흡입할 경우 두뇌활동(집중력, 사고력, 기억력 향상), 체력회복(지구력 향상), 피부미용(탄력 유지), 면역력(세균과 바이러스 저항력 증강), 임산부와 태아건강(지능발달 촉진) 등 우리 인체와 관련된 대부분 분야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것이 정설이다.
▲탄생 배경=세보에너지가 생산하는 산소캡슐은 뛰어난 기술력이 숨어있다. 이는 압력이 높은 제품에서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프레온가스가 나오는 냉매장치를 외부에 배치해, 내부에는 전혀 침투하지 않도록 개발했다. 이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이 없으면 쉽지 않은 기술로, 산소캡슐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현재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배경이 됐다.
현재 기술개발을 총책임지는 최종태 전무의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린 노력이 산소캡슐을 탄생 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최 전무는 미술을 전공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 이러한 경력이 산소캡슐의 멋스런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또 산소발생기 분야에서 17년을 근무한 실무 경험은 타 회사보다 기능이 뛰어난 산소캡슐을 개발할 수 있었다.
지난 2013년 김대현 대표의 삼고초려와 같은 간곡한 요청에 세보에너지에 합류하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최 전무는 “세보에너지의 산소캡슐은 다른 회사보다 디자인면에서 심플하고 세련된 멋이 있어 특허까지 출원했다”며 “세계 최초로 자동문을 장착, 편리성을 강화했으며, 산소를 흡입하는 캡슐 내에 에어컨까지 설치, 쾌적한 상태에서 고순도 산소를 흡입한다는 점이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제2의 도약 꿈 꿔=우리가 매일 마시는 산소를 비즈니스 모델로 승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헬스 케어 기업, 세보에너지는 올해를 계기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국내에 200여 대를 보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점과 대전 서구 둔산동에 옥시원이라는 브랜드로 매장을 직영하는 등 사어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세보에너지는 올해 10곳을 목표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더욱이 국내를 벗어나 몽고에는 첫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로 등록을 위해 각종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 옥시원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세보에너지의 산소캡슐을 대중화하는 데 앞장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가 연구기관과의 오랜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고자 의료용 고압 산소 챔버장비부터, 일반 산소챔버, 기능성 다중 모듐 뷰티&헬스 장비도 출시했다.
김대현 대표는 “산소가 우리 인체에 만병통치약과 같은 효능이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종 스트레스와 잔병에 시달리는 등 어려움이 있는 현대인들의 삶을 활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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