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한화, 끈질긴 승부 끝에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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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한화, 끈질긴 승부 끝에 연패 탈출

10일 잠실 LG전 8-5 승

  • 승인 2015-07-10 22:5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에 LG에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9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대거 3점을 뽑아내며 8-5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2승 38패로 5위를 유지했다. SK 와이번스와는 1.5경기 차.
 
한화는 LG 이진영의 한 방으로 경기를 끌려갔다. 1회초 선취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1회말 곧바로 3점을 내줬다. 선발투수 송창식이 두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정성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2루수 실책으로 맞은 1,3루 위기에서 이진영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2차례 동점을 만드는 등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4회초 1사 1루에 이성열이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고 주자 이종환이 홈에 간발의 차이로 들어왔다. LG에서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권용관이 우중간 3루타를 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인성이 3루 땅볼을 치며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돼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5회말 2점을 내준 한화는 6회초 김태균의 볼넷과 이성열의 안타로 1사 1,2루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권용관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쳐 1점차로 빠짝 추격했다. 이후 2사 2,3루에 바뀐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대타 주현상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용규가 몸에 맞는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어 5-5 동점이 됐다. 하지만 한화는 계속된 만루에서 전날 투런홈런을 친 신성현이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9회 상대 실책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장운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정근우가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이때 상대투수 이동현이 1루로 악송구를 하며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고 이종환 타석 때 이동현의 폭투를 한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종환의 안타로 1점을 더 뽑은 한화는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묶어 8-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부터 올라와 호투하던 윤규진이 9회말 1사에 문선재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정의윤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히메네스와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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