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며 총기를 빼앗으려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이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밤 10시 35분께 대전 중구 목동의 한 노상에서 부부싸움 중인 이씨가 부인에게 폭력을 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이씨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이씨가 경찰관의 허리춤에 있는 총기를 빼앗으려 난동을 부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현장에서는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임효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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