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김경언에 대해 “내가 너무 과대평가했다”며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9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김경언의 수비는 지난해로 돌아간 듯 했다”면서 “공이 날라오는데 한참 있다 움직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래도 파울볼 하나는 잘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김경언은 8일 경기에서 8회 2사 때 두산 양의지의 파울볼을 전력 질주해 잡아내 아웃시켰다.
김경언은 부상에서 42일만에 돌아와 어제 경기에서 4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결과는 삼진 아웃. 이날 김경언은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의 성적을 거뒀다.
김경언은 부상 이전까지 팀의 중심타선에서 타율 3할5푼2리 8홈런 3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어제 연습 때 잘쳐서 집어넣었다”면서 “코치 말을 듣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제 1군에 첫 등판한 문재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코치들이 문재현을 보고싶다고 해 던지게 했다”면서 “주눅들어 자기 폼으로 던진 공이 한개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재현은 어제 경기에서 0.1이닝 2볼넷으로 1군 데뷔전을 치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