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9로 패했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두산 타선에 경기 초반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한화는 타선이 분발하며 3점을 따라 붙었지만, 믿었던 박정진이 추가실점하며 사실상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1승 37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올시즌 첫 4연승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실패를 맛봤다. 한화는 두산에게 상대전전 2승 4패로 밀리게 됐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1회부터 흔들렸다. 민병헌, 정수빈,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후 로메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이후 오재원의 적시타로 0-3으로 끌려갔다.
2회초 만루 상황을 잘 넘긴 한화는 2회말 공격에서 이종환의 볼넷과 이성열의 안타,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주현상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는 이어진 3회초 3루 실책과 양의지의 2루타, 유민상의 안타로 2점을 더 실점했다.
결국 한화 선발 탈보트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하며 내려왔다. 탈보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20에서 5.44로 상승했다.
4회 1점을 더 내주며 1-6으로 뒤진 한화는 4회말 2점을 얻어내며 3점차까지 추격했다. 김태균의 볼넷과 이종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이성열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이날 1군에 등록한 김경언이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임익준의 타석 때 희생타가 터지며 3-6까지 쫓아갔다.
한화는 5회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리며 추격의지를 보였지만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5회초 1사 후 유민상에게 내야안타, 김재호에게 2루타, 민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6회에는 바뀐 투수 정대훈이 오재원의 솔로홈런으로 점수는 3-9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6회초 1사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신인투수 김민우가 호투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김민우는 2.2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8회 추격에 나섰지만 1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따라갔다. 이어 이종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이성열과 김경언이 각각 삼진과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임익준의 3루 땅볼 때 1루까지 전력 질주했지만 아웃됐다. 한화는 1루수의 발이 떨어졌다며 심판 합의 판정을 요구했지만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1회 3회 실점을 너무 쉽게 줬다. 특히 3회 실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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