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한화, 두산타선에 무너져 4연승 실패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한화, 두산타선에 무너져 4연승 실패

8일, 대전 두산전 4-9로 패

  • 승인 2015-07-08 23:2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4연승 앞에서 무너졌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9로 패했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두산 타선에 경기 초반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한화는 타선이 분발하며 3점을 따라 붙었지만, 믿었던 박정진이 추가실점하며 사실상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1승 37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올시즌 첫 4연승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실패를 맛봤다. 한화는 두산에게 상대전전 2승 4패로 밀리게 됐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1회부터 흔들렸다. 민병헌, 정수빈,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후 로메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이후 오재원의 적시타로 0-3으로 끌려갔다.
 
2회초 만루 상황을 잘 넘긴 한화는 2회말 공격에서 이종환의 볼넷과 이성열의 안타,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주현상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는 이어진 3회초 3루 실책과 양의지의 2루타, 유민상의 안타로 2점을 더 실점했다.
 
결국 한화 선발 탈보트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하며 내려왔다. 탈보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20에서 5.44로 상승했다.
 
4회 1점을 더 내주며 1-6으로 뒤진 한화는 4회말 2점을 얻어내며 3점차까지 추격했다. 김태균의 볼넷과 이종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이성열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이날 1군에 등록한 김경언이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임익준의 타석 때 희생타가 터지며 3-6까지 쫓아갔다.
 
한화는 5회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리며 추격의지를 보였지만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5회초 1사 후 유민상에게 내야안타, 김재호에게 2루타, 민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6회에는 바뀐 투수 정대훈이 오재원의 솔로홈런으로 점수는 3-9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6회초 1사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신인투수 김민우가 호투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김민우는 2.2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8회 추격에 나섰지만 1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김태균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따라갔다. 이어 이종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이성열과 김경언이 각각 삼진과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임익준의 3루 땅볼 때 1루까지 전력 질주했지만 아웃됐다. 한화는 1루수의 발이 떨어졌다며 심판 합의 판정을 요구했지만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1회 3회 실점을 너무 쉽게 줬다. 특히 3회 실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