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당초 좌완 문재현을 2군으로 내려보낼 계획이었지만 최종 결정은 조영우였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니시모토 다카시 투수 코치가 보고싶다고 하더라”면서 “키가 크고 컨트롤이 좋다. 2년 정도면 좋은 투수가 될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올해) 가을에서 봄까지 잘 만들어 봐야지”라고 덧붙였다.
문재현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65순위로 한화에 지명을 받았다.
195cm의 장신으로 정통 오버핸드형 투수다.
지난달 16일 군에서 제대해 1군 등판 경험이 없다.
제대 후 곧바로 2군 경기에 나서 5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잘 던졌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시합을 할 줄 안다고 해 주의깊게 봤다”면서 “(투구) 폼이 이쁘고, (볼을 놓는) 포인트가 높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팀에 왼손 투수가 귀하다. 박정진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 등록했는데”라면서 “지고 있는 시합에 내보낼 생각이다. 한번 던지는 것을 봐야지. 잘 던지면 계산이 서는거고…”라고 밝혔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조영우는 제주고 출신으로 2014년 2차 5번 전체 47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최고 구속 148km 자랑하는 투수 유망주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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