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은 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 의원을 신임 위원장에 추대했다.
정 위원장은 추대받은 후 “민자당 당료로 처음 대전시당에서 일을 시작한 지 24년 만에 시당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게 됐다”며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선후배 당직자들과 논의해 시당 운영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총선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지역정당없이 치러지는 첫 선거이자 지역의 유력 선배 정치인들이 퇴장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대전시당이 투명하고 건강한 보수, 유능한 보수, 따뜻한 보수, 생활정치를 하는 보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급 현안인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청권이 가진 역량에 비해 의원 수가 적다 보니 정치력이 부족했고, 우리의 뜻(증설)도 제대로 관철되지 않았다”며 “대전에서 최소한 1석 이상 늘릴 수 있도록 정치개혁특위 활동하는 충청권 의원들에게 최대한 힘을 모아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 의원이 기초자치단체장을 역임한 만큼, 입법과 행정에 두루 누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당을 무난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정 위원장 선출을 축하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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