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삼-바이오 연계' 해법 찾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인삼-바이오 연계' 해법 찾기

안지사, KAIST연구소 찾아 현황 청취·활성화 협조 당부

  • 승인 2015-07-08 18:12
  • 신문게재 2015-07-09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찾아 도내 인삼과 바이오산업 연계육성 방안 모색을 위한 운영현황 청취 및 카이스트의 협조를 당부했다. 충남도 제공
▲ 안희정 충남지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찾아 도내 인삼과 바이오산업 연계육성 방안 모색을 위한 운영현황 청취 및 카이스트의 협조를 당부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주력 산업인 인삼을 국내 바이오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해법 찾기에 나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8일 도내 인삼과 바이오산업 육성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았다.

안 지사는 이날 카이스트 강성모 총장과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과 김하균 경제산업실장, 정원춘 농정국장,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김호 3농혁신위원장 등 9명과 인삼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어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찾아 연구소 시설을 견학한 뒤 운영 현황을 듣고, 최근 기술 개발 방향과 도의 인삼 및 바이오산업 정책 반영 방안을 살폈다.

안 지사는 도내 인삼 수출 규모와 제조업체 수 등 산업 규모를 설명하고서 중국삼, 미국산과의 경쟁 심화, 인삼제품 역수출 현상 등 국제인삼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해 카이스트 관계자에게 설명했다.

이어 인삼시장 개방 가속화, 재배 노동력 고령화 심화, 신규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 등 국내 인삼산업의 여건 변화에 대해서도 브리핑했다.

안 지사는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소극적인 유통체계 개선 ▲신품종 육성을 통한 고품질 생산기반 확충 ▲안전성 관리 및 검사제도 개선 ▲연구개발 및 수출 등 지원 확대 ▲인삼약초산업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환 등 인삼산업 위기 극복 등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강조하며 카이스트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충남도는 인삼산업 종주지로서의 역사 및 소명의식을 갖고 한국 인삼산업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인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이스트 바이오산업 역량과 인삼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도내 인삼은 3718농가가 1898㏊에서 3326t을 생산 중이며, 수출 규모는 전국 1억 8300만 달러의 61%에 달하는 1억 1300만 달러로 1위, 제조업체 수도 전국 570곳 중 442곳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도내 인삼산업의 재도약과 국내 인삼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인삼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 중이며, 오는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