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농협에서 열리는 이번 순회진료에는 서울대병원에서 40여 명의 대규모 의료진이 참가, 하루 500명의 환자 진료가 예정돼 있다.
진료과는 내과, 정형외과, 안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방사선과 등이며 자궁경부암·방사선·혈액·병리·초음파·골밀도 등 각종 검사장비를 갖춘 대형검사 차량도 동행한다.
이번 진료에는 서울대병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건강강좌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김희중(부원장, 정형외과)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전신 제중원의 설립정신인 '공공의료'를 계승해 오고 있다”며 “농촌 순회진료도 공공의료의 목적으로, 더 많은 의료소외 계층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민 등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으로 2007년부터 매년 약 10억 원을 서울대병원에 기부해 왔으며 올해 4월로 누적 기부금 100억 원을 돌파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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