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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평상심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5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가 잘하려면 하나만 생각하는 평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긴장하거나 잘하려고 하면 끝이다”라며 전날 NC전을 비유해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 배영수를 조기강판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너무 긴장하더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크더다”이라고 설명했다.
배영수는 15일 만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군에 내려가 있는 송은범도 마찬가지다.
이어 김 감독은 “조인성이 생각이 많더라. 편하게 생각했어야 했다. 주자가 뛰면 어떡하나 생각하다 투런 홈런을 맞았다”고 말했다.
3회 발 빠른 주자 김종호가 나가자 조인성은 도루를 염두에 두고 리드하다 나성범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결국 조인성은 4회 수비 때 허도환과 교체됐다.
김 감독은 주현상의 번트 수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주현상이 번트로 잡은 공을 던지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다.
김 감독은 “왜 안던졌나 싶다. 수비 범위가 좁아졌다. 너무 긴장해서 움직임이 작아졌다”며 “못하면 하는 수 없지 하는 배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켜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야구를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NC전에 선발투수 송창식을 내고 올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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