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제공 |
정근우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즈전에서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근우는 프로 데뷔 후 통산 698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정근우는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스튜어트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이어 김태균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699득점을 올렸다.
정근우는 8회 바뀐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후속타자 김태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고 이종환이 중견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아 700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700득점 달성에 위기도 있었다. 8회 2루에서 상대 견제로 아웃 판정을 받은 것. 정근우는 심판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결국 판정은 번복됐다. 자칫 대기록 달성을 미뤄야할 수도 있었다.
정근우는 자신의 700득점을 축하하듯 9회말 2사 2루 동점인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팀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한편 정근우는 부산대와 고려대를 거쳐 지난 2005년 2차 1번 전체 7순위로 SK에 입단했다.
4년 70억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맺은 정근우는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6홈런 44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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