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DB |
배영수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 3.2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5일만에 NC에 설욕을 노렸던 배영수는 1회 위기를 극복한 후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3회와 4회 각각 홈런 1개씩을 허용하며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다.
배영수는 지난달 19일 마산 NC전에서 승패 없이 물러난 후 1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수는 1회 NC 테이블세터진 이종욱과 김종호를 각각 삼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에게 연속 안타, 이호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모창민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 손시헌을 중견수 뜬공, 김태군을 2루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 이종욱을 정근우의 호수비로 잡아냈지만 발빠른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주자를 신경쓰는 다 나성범에게 1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2점짜리 대형홈런(130m)을 허용했다. 141km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테임즈와 이호준을 각각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2스트라이크 2볼에서 128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다. 모창민의 배트에 걸린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110m짜리 솔로홈런. 이어 지석훈과 손시헌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태군과 이종욱에게 중견수 앞 안타로 연속으로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배영수는 투구수 86개를 던지고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김기현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잘 넘겨 실점은 3점에 그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