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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안영명이 5회 급격히 무너지며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안영명은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76개를 던졌다.
안영명은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삼진, 김종호를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나성범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킨후 테임즈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후 이호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안영명은 이종욱과 지석훈을 각각 땅볼로 처리했지만 또다시 손시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1회와 달리 다음타자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2 동점 상황에서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박민우(우익수 뜬공), 김종호(유격수 땅볼), 나성범(좌익수 뜬공) 세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한화 타선이 2점을 더 뽑아내며 4-2로 앞선 4회초 안영명은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이호준을 1루수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안영명은 다음타자 이종욱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지석훈을 타석 때 도루를 내주며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석훈을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안영명은 이날 경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손시헌을 안타로 출루 시킨 후 용덕한이 3루 땅볼을 쳤지만 2루 송구 과정에서 정근우가 놓치며 무사 1,2루 상황이 됐다. 이어 박민우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결국 김종호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하며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안영명은 5회초 4-3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이닝만 더 버티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는데 안영명에게는 아쉬운 경기다. 다행히 안영명은 뒤이어 올라온 김기현과 송창식이 실점 없이 막아내 더이상 실점을 늘리지는 않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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