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유병국 의원(천안3·사진)은 2일 열린 제27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공공기능 수행을 위해 시·군이 직영, 물류기능만 조공에 위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도내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천안시를 비롯해 아산, 당진, 홍성, 청양, 부여 등 6곳에 설립·운영 중이다.
공주시와 논산시는 현재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과 친환경 우수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출범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크고 작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 의원이 지적한 문제점은 크게 네 가지다. 구체적으로 ▲공공형 운영체계 구축 미비 ▲위탁 체계에 따른 운영비 가중 ▲센터 협소 ▲신선도 하락 등이다.
유 의원은 “급식센터에 도내 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통해 도내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하는 체계가 구축되지 않았다”며 “센터는 단지 유통단계가 하나 더 추가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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