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진행된다.
첫번째 전시는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고택'이라는 주제로, 도경숙 작가가 전국 유명 고택을 대상으로 작업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다. 도 작가는 중부대 사진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사진 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지는 2차 전시는 유현민 작가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음예(침침한 그늘)'라는 주제아래 대전지역 건축 지정문화재 사진들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유 작가는 프랑스 아를르 국립사진학교를 수학했고, 현재 문화재기록 프리랜서, 대전 근대아카이브즈 포럼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동구 소제동에 위치한 옛 철도관사에서 소제 창작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능 나눔 프로젝트인 만큼 전시가 끝나면 작품들은 시립박물관에 전량 기증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는 만큼 박물관의 정체성과도 어울리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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