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7월 첫 경기에서 졌다.
이로써 한화는 38승 36패를 기록하며 36승 35패가 된 KIA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한화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쉐인 유먼(36)의 부진과 타선 침묵으로 1-6으로 경기를 내줬다.
선발투수 유먼은 지난달 23일 넥센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었다.
하지만 1회부터 KIA타선에 혼쭐이 났다.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유먼은 김민우의 안타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이범호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유먼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용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3루 도루 저지로 한숨을 돌렸다.
3회말에는 1아웃 이후 김민우와 필의 안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김다원을 초구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신종길을 삼진 처리한 후 유먼은 5회말 앞두고 교체됐다.
유먼은 4이닝 6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공 구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어서 더 안타까웠다.
이후 바뀐투수 김기현이 5,6회 각각 1점, 박정진이 6회 1점을 더 내줬다.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5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폭투,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헌납했다.
6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이홍구의 뜬공을 좌익수 이성열이 잡지 못하며 한점을 내준 후 대주자 박준태의 3루 도루 시도 때 허도환이 실책을 범하며 1-6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것.
반면 한화 타선은 KIA 선발투수 임주혁에게 4회까지 단 1안타만을 만들어내며 고전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3회 1사 후 권용관의 좌중간 안타, 허도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용규가 4-6-3 더블 플레이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5회 이성열, 주현상, 권용관이 연속 3안타를 치며 1점을 거뒀지만,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허도환의 스퀴지 번트 때 3루 주자 주현상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2사 1,2루서 이용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을 끝냈다.
한화 타선은 최영필(2이닝), 김광수(1이닝), 김태영(1이닝)이 이어던진 KIA 구원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이날 한화 타선은 5안타 2볼넷을 얻었다.
한화는 다음날 선발투수로 미치 탈보트를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KIA는 김병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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