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는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태정 유성구청장에게 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설립에 대한 3개항을 공개 질의하고 설립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강영삼 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첫째 원자력안전 10만인 서명운동과 관련 국무총리실, 미래창조과학부에 전달할 의견서에 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설립을 위한 관련법 개정 요구를 포함시킬 의사가 있는 지 묻고 싶다”며 “두번 째는 구청장 공약사항인 공청회 개최나 민관협의기구를 설치해 운동본부와 본격 협의에 나설 의향은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이런 사항들을 협의하기 위해 구청장이 주민들과 조속히 면담을 추진할 계획은 없는 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한다”며 “5월 18일부터 허태정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공문을 접수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해 이렇게 공개적으로 질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또 “허 구청장은 2010년 유성구청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탈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지난해 선거에서는 지역 내 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의 원자력 안전과 투명한 정보 공개 촉구 관철을 주민들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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