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협의회 위원장인 안희정 지사와 유익환 도의회 부의장, 황명선 논산시장, 건양대 석좌교수인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국방산업 발전 자문, 지역 국방 인프라와 연계한 충남 국방산업 클러스터 육성, 국방 관련 공공기관 및 국내·외 방위산업체 유치 지원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국방산단 조성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토부나 국방부 등을 찾아 국방산단 조성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하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이 설립 추진 중인 이 센터는 각종 군 운용 장비의 고장이나 수명 분석, 비사격 시험, 소음·진동 시험 등을 실시하는 연구시설로 모두 12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도는 논산 부적지구가 개발 용이성이나 확장성, 업무수행 효율성, 접근성, 경제성과 환경 영향, 정주여건, 지자체 지원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6일 도지사 추천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오는 27~31일 제안서 접수를 거쳐 내달 14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역시 유치의사를 밝힌 대전시와 구미시 등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3군 본부와 국방대 등 국방 관련 기관·시설이 위치한 논산·계룡 지역은 우리나라 '국방의 요람'”이라며 “논산·계룡의 탁월한 입지 여건을 활용해 전력 지원 체계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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