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5회에 시즌 10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추신수(33·텍사스)는 1일(한국 시각) 미국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에서 상대 우완 미겔 곤살레스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0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시속 92마일(약 148km)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연이틀 그려낸 아치다.
특히 4시즌 연속 10개 이상 홈런 기록도 세웠다. 이날 시즌 10호포를 날린 추신수는 2012년 16홈런을 시작으로 2013년 21개, 지난해 13개를 때려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공을 눈에 익혔다. 2-2로 맞선 3회 무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병살타로 2점을 냈다.
그리고 세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가 폭발했다. 추신수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홈런으로 4-4 동점이 된 5회 1사에서 리드를 벌리는 한방을 날렸다. 텍사스는 8-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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