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B병원은 개원과 동시에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으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 부푼 꿈을 안고 개원했지만, 메르스라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큰 어려움이 닥쳤기 때문이다. 이에 긴급자금을 신청해 중진공 앰뷸런스맨이 투입돼 현재 융자심사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병·의원들이 긴급경영안전자금에 대한 신청·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면서, 직접적인 타격으로 인해 직원들의 월급은 물론 운영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정연도)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 관련 피해 중소기업 및 병·의원의 일시적 경영 애로 해소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급 예산을 편성하면서, 지역에서는 5억원의 자금지원과 심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15일 자금지원(450억원 규모) 예산 긴급 편성 발표 후 하루에도 수십 차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시중금리보다 낮은 대출 금리와 신속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진공은 메르스 피해극복을 위해 메르스 환자 발생 및 경유 병ㆍ의원이 소재한 지자체(시·군·구) 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융자 조건은 대출금리 2.60%(변동금리), 대출기간 5년이내(거치기간 2년이내 포함)며, 중진공은 기업평가를 통해 융자대상 기업을 결정한 후 직접대출방식으로 지원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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