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2014년도 정부 경영평가 결과 B등급을 계기로 ▲공단의 기능조정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의 각종 불공정 관행 및 규제개혁 ▲해외사업 진출 활성화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공단은 철도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작용하고 있는 '불공정 관행'과 건설경제 활성화에 반하는 각종 규제를 발굴해 적극 해소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 국가 건설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국정기조의 선제적 이행을 통한 공공부문 개혁을 선도하는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국내 철도기술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해외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 공단의 선도적 역할강화를 통해 정부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해외사업 진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정보공유 등 민간기업 지원을 확대해 민간기업과 상생의 수주기반을 강화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전년도 외부의 따가운 시선과 질타 속에서도 부채감축 목표 대비 123%의 감축실적을 달성하는 등 임직원 모두가 묵묵히 합심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면서 “공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및 성과를 발판으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발표에 따른 향후 시설관리자로서의 역할강화 등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공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강 이사장은 지난 4월 VIP 남미 경제사절단 일행으로 콜롬비아, 브라질, 파라과이의 관련 부처 방문을 통해 MOU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사업추진시 공단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최우수 공공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난 25일 '미래발전자문단' 회의를 통해 새로운 경영혁신 아이디어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철도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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