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3일 메르스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대책을 발표하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갑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우선 소비 진작 대책으로는 노출병원 인근 식당 이용하기가 있다. 대전시 자치행정국 직원 150여명도 이날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대청병원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입과 전통시장 방문하기와 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 확대 등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등 정부 금융지원정책은 ▲1000억 원 규모의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과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45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3조원 규모의 신용보증기금 메르스 특별보증 ▲500억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별도자금 지원 등이다.
또 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예산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자동차세 납부유예(6월말→7월말), 휴가 장려와 관광 등 여가문화 활성화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책은 자치구는 물론 공사와 공단, 출연기관이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유관기관까지 확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서구는 지난 22일 대청병원 인근 식당에서 간부공무원과 청원경찰 등 50여명이 점심을 하는 등 앞으로 직원 외식의 날과 자생단체 회원 모임, 각종 간담회와 직원 격려 등의 행사를 3개 병원 인근 식당에서 할 예정이다.
유성구는 공무원과 기업, 직능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24일 유성시장, 25일 송강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는 장보기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또 농축산 농가 상황 점검과 각종 행사 정상적 추진 독려,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운영, 주요 경제지표 점검과 세부지원계획 수립 등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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