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3일 중회의실에서 김종환 FIRA 세계로봇축구연맹 회장과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과 함께 2015 FIRA 로보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파트너쉽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내실 있는 대회운영을 위해 경진대회와 프로그램 확대 운영 ▲다양한 볼거리 및 흥미 제공과 홍보를 통한 시민참여 확대 ▲로봇융합페스티벌과 연계행사로 행·재정적 지원 ▲IT·로봇문화 확산과 지역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15 FIRA 로보 월드컵은 8월 4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박스형 로봇과 시뮬레이션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6개 분야 35종목에 20여개국 800여 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지능로봇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로봇학술대회(8월 4~6일)와 함께 32개국 2468개팀 5700여 명이 참가하는 제4회 로봇융합페스티벌(8월 4~9일) 연계 행사로 개최돼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시는 여름방학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대거 유치해 로봇전시와 체험, 가족단위 경진대회 참가, 특별강연, 로봇영화제 등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로봇축제 한마당으로 풍성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권선택 시장은 협약식에서, “로보 월드컵이 로봇산업 육성과 로봇 문화 확산,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과 대전의 경쟁력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로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대전이 국제도시, 산업도시, 과학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FIRA 회장은 “메르스의 여파가 조금은 있겠지만, 올해가 뜻 깊은 20회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IRA 로보월드컵은 1995년 대전 KAIST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영국과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 해마다 개최됐으며,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첫 개최지인 대전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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