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로보월드컵 8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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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로보월드컵 8월에 열린다

市-FIRA-마케팅公-TP 업무협약

  • 승인 2015-06-23 18:12
  • 신문게재 2015-06-24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로봇들의 축구대회인 2015년 세계로봇축구연맹(FIRA) 로보월드컵이 8월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23일 중회의실에서 김종환 FIRA 세계로봇축구연맹 회장과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과 함께 2015 FIRA 로보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파트너쉽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내실 있는 대회운영을 위해 경진대회와 프로그램 확대 운영 ▲다양한 볼거리 및 흥미 제공과 홍보를 통한 시민참여 확대 ▲로봇융합페스티벌과 연계행사로 행·재정적 지원 ▲IT·로봇문화 확산과 지역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15 FIRA 로보 월드컵은 8월 4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박스형 로봇과 시뮬레이션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6개 분야 35종목에 20여개국 800여 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지능로봇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로봇학술대회(8월 4~6일)와 함께 32개국 2468개팀 5700여 명이 참가하는 제4회 로봇융합페스티벌(8월 4~9일) 연계 행사로 개최돼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시는 여름방학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대거 유치해 로봇전시와 체험, 가족단위 경진대회 참가, 특별강연, 로봇영화제 등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로봇축제 한마당으로 풍성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권선택 시장은 협약식에서, “로보 월드컵이 로봇산업 육성과 로봇 문화 확산,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과 대전의 경쟁력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로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대전이 국제도시, 산업도시, 과학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FIRA 회장은 “메르스의 여파가 조금은 있겠지만, 올해가 뜻 깊은 20회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IRA 로보월드컵은 1995년 대전 KAIST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영국과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 해마다 개최됐으며,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첫 개최지인 대전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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