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이 세종시 이전 제외 기관으로 정한 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여성가족부 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의 조속한 이전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전 이완구 총리가 약속한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우선 이전 등의 국민과 약속 전반을 지체없이 이행하라는 뜻이다.
또 세종시 조기 정착에 역행하는 공무원 통근버스 중단과 함께 불편 최소화 방안도 병행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고위 공무원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업무·거주 중심을 세종으로 옮겨야한다는 제안도 빼놓지 않았다.
지속적인 비효율 논란 해소를 위한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행정자치부 세종시 이전 공론화에도 분명한 입장을 제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언론이 메르스 사태 원인을 정부세종청사 비효율에서 찾는 등 근거없는 악의적 보도에 나서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보건복지부는 세종, 질병관리본부는 충북 오송, 언론 브리핑은 서울에서 각각 진행되면서, 국가 차원 대응력 전반이 상실됐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는 비판이다.
정부 대응 실패를 세종시에 전가하는 등 본질 호도 발언으로 규정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세월호 참사도 해양수산부는 세종, 해양경비안전본부(구 해양경찰청)는 인천, 언론보도 브리핑은 서울에서 진행된 데서 원인을 찾아야하나”라며 “악의적이고 편협한 소설쓰기를 중단하라.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 대안을 제시하는 게 이 시대 언론의 사명이고 역할”이라고 밝혔다.
향후 황교안 총리 행보가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의지와 솔선수범으로 비춰지고, 세종시 안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길 원한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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