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같은 나라별로 한국으로 시집 온 선배와 후배가 같이 모이는 자조모임이 있으며 이 중 베트남 자조모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체험관에서 진행하고 이들은 모일 때마다 한국 생활을 잘 적응하는지 서로 관심을 갖다가 자조모임을 통해 14명이 베트남 춤 자조모임 팀을 만들었다.
팀 이름은 혼볏'(혼:생각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은 설레고 가득하다. 볏:베트남. 한마디는 말하면 애국의 열정이라는 뜻이다)으로 정하고 다문화대축제 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장기자랑에 참여했다.
한편, 장기자랑은 시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다문화센터에서도 참석해 장기자랑에 참석한 팀은 모두 7팀이었고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출전했다.
혼볏은 첫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가게 됐고 긴장과 떨림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공연을 펼치기로 마음 먹고 열심히 해서 마무리 했고 다른 팀 역시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성적을 발표하는 시간은 심장을 두근두근 하게 하고 탈락할 것만 같아 긴장하고 있을 때 대상이라고 호명하는 순간 믿지 않는 기쁨이 밀려와 꿈만 같았다. 혼볏 멤버들 모두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다.
당진=이민하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