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샘터산삼가든’은 4~5년근 산양삼을 넣은 닭백숙 전문점으로 보양식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닭, 오리백숙이다. 경기도 인근 농가에서 토종닭과 오리를 공수 받아 산양삼을 우려낸 육수로 조리한다.
▲ 산양삼닭백숙 |
산양삼은 주인 박종세 사장이 운영하는 대전 금탄동과 청주일대 농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메르스의 영향으로 인해 산양삼이 들어간 백숙요리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산양삼의 효능은 지난 10년 이상 산양삼을 재배한 전문가로써 확실하게 보증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산양삼백숙상차림 |
▲ 샘터산삼가든의 산양삼은 주인 박종세 사장이 10년이상 재배한 노하우로 채취한 4~5년근 산양삼이다. |
샘터산삼가든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정부세종청사와 인근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다. 식당 입구에는 이 집을 다녀간 전·현직 장관들의 친필 사인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송 사장은 “세종 청사에 근무하는 고위 공직자라면 우리 집을 한번 이상은 다녀갔을 것”이라며 “유일하게 안 다녀가신 분은 대통령님 뿐”이라고 자랑했다.
▲ 샘터산삼가든의 밑반찬은 식당 옆 텃밭에서 길러진 각종 채소류로 만든다. 시골 밥상의 신선한 향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삼닭백숙은’ 한참 끌어 오를 때 먹어야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양삼의 알싸한 맛과 향이 백숙의 깊은 곳 까지 스며든 식감이 일품이다. 세종시 주민이라 밝힌 한 손님은 “이 집은 ‘맛집’이 아니라 ‘약집’이라 불러야 한다”며 “백숙에서 우려낸 담백한 국물맛과 산양삼의 쌉쌀한 향은 다른 집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맛”이라고 호평했다. 동석한 손님 역시 ”백숙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산삼 막걸리의 향에 끌려 이곳을 즐겨 찾는다“며 ”올 때마다 한 병씩은 꼭 구입해 간다“고 말했다.
▲ 산삼진액에 노른자위를 띄운 산양삼액기스와 산삼을 발표시켜 만든 산양삼주 |
▲ 산양삼의 알싸한 식감과 고소한 부침개가 조화를 이룬 산양삼전 |
산삼막럴리는 박 사장이 산양삼을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옅은 황토빛에 산양삼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술이 아닌 약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느껴진다. 함께 제공되는 산삼전과 잘 어울린다. 짙은 갈색 빛깔의 진액에 노른자를 띄운 ‘산양삼액기스’도 이 집의 자랑거리다. 달달하고 쌉쌀한 원액이 노른자를 만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매력적이다. 백숙과 잘 어울리는 겉절이와 나물무침은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들로 만들어진다. 박 사장이 수년 전부터 직접 가꾼 텃밭으로 손님 상에 올리는 대부분의 밑반찬이 재배되고 있다.
▲ 산양삼백숙을 먹고 마무리는 산양삼백숙죽이다. 속 깊은곳까지 든든해진다. |
▲ 세종시 공무원이라면 안 다녀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부세종청사직원들에게 소문난 맛집이다. 국무총리부터 각계 부처 장관까지 정부 고위관료중 이곳을 안 다녀간 사람이 없을 정도다. |
박 사장은 “나랏일을 돌보는 분들이 내가 만든 음식을 드시고 ‘잘 먹고 갑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한 그릇의 음식이 아닌 건강을 드린다는 정신으로 평생을 산양삼백숙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 산양산삼가든의 닭과 오리는 경기도 일대 양계농가에서 최상급 토종닭과 오리를 공수하고 있다. 고기맛이 쫄깃하고 부드럽다. |
▲ 세종시 금남면 영곡리 21-10번지 |
전화번호:세종시 금남면 영곡리 21-10번지 044-866-4896
메뉴판:산양산삼오리백숙 7만5000원. 산양삼닭백숙 7만5000원. 산양닭볶음탕 6만원. 산양삼계탕 1만8000원.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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