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연전에서 최소 1승은 거두겠다는 의지지만 4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홈 팬들에게 '홈 경기 첫 승' 소식을 아직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주말 5연전 마지막 경기인 제주유나이트전에서 홈 경기 첫 승 도전에 나서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라운드 대전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나란히 승격한 광주와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클래식 만남에서 광주에게 일격을 당했던 것을 설욕하고, 홈 경기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였다.
광주도 대전을 창단 첫 4연승의 제물로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결과는 0-0 무승부.
대전 입장에선 후반 추가시간 슈퍼루키 서명원의 마지막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전은 수원전 승리 이후 7경기 동안 단 1승도 없다. 홈 5연전을 노렸지만, 수원과 서울에는 1-2로 패했고, 부산 및 광주와는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4경기 동안 2무2패를 기록했을 뿐이다.
최근 시즌 초반 무기력한 모습보다는 다소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골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고 있다.
대전은 최문식 감독 부임 이후, 4경기에서 볼 점유율 49%(수원전), 58%(부산전), 49%(서울전), 52%(광주전)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 정도 대등한 점유율과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드려고 하는 최문식 감독의 축구 컬러가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3경기에서 넣은 골이 단 1골에 머무는 등 공격에서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대전 공격의 핵 아드리아노도 3경기째 골 소식이 없다.
상대 제주는 상승세를 타는가 싶더니 최근 다소 추춤하는 모양새다.
팀 에이스 강수일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게 대전 입장에선 다행이다. 강수일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제주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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