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재 행복청장<오른쪽>과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이 17일 무선충전 전기버스(올레브) 시승식에 참석, 버스 전반을 함께 점검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시범 운행을 거쳐, 이날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양 기관장은 17일 시청사를 출발, 국책연구단지와 공정거래위원회, 도담동, 행복도시건설청에 이르는 시승식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주)올레브와 국무조정실 소속 세종시 지원단 관계자도 이날 행사에 함께 했다.
정용완 (주)올레브 사장은 올레브 버스 특성과 장점을 집중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신교통수단으로, 국토교통부 등 정부가 구매비 및 충전설비 등을 지원한다. 주행 및 정차 중 무선 전력 공급방식으로 운행 가능하고, 2013년 자동차 안전인증 및 충전 시 전자파 안전인증 등을 마쳤다.
감전 등 안전사고 위험이 없고 날씨에 관계없이 충전할 수있어, 편리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현재 BRT 기종보다 대당 가격은 2배 이상 비싸지만, 연료비는 km당 40%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3월부터 17.5km 구간에 걸쳐 2대를 상용 운행하고 있다.
시는 정식 운행 시 공정위~종촌동~고운동~아름동~도담동~공정위 구간에 올레브 1대를 투입하고, 212번(편도 20km) 1일 6회 및 213번(편도 15.8km) 1일 7회를 교차 운영한다.
충전시설은 1회 20분 소요 기준 공정위 앞 정류장에 설치했고, 한번 충전으로 약40km 주행거리를 담보한다. 최대 48인 탑승 가능하고, 버스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150원으로 책정했다.
행복청과 시는 이번 운행 추이를 보고, 올레브 추가 도입 및 확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행복청 및 세종시 관계자는 “행복도시 세종이 첨단 친환경 전기버스인 올레브 운행과 함께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