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부상선수 재활은 우리가 최고”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부상선수 재활은 우리가 최고”

구단의 적극지원 감사 표시…김경언 귀국 내주 복귀 예고

  • 승인 2015-06-16 18:15
  • 신문게재 2015-06-17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중도일보 DB
▲ 중도일보 DB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재활은 우리가 최고”라며 구단 측의 적극적인 재활 지원에 대해 거듭 언급했다.

김 감독은 16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즈전에 앞서 만난 자리에서 “내가 말하긴 그렇지만 재활은 우리팀이 최고 아니냐”고 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김경언은 재활이 잘 됐다”고도 했다.

그는 앞서 이달 초에도 김경언의 부상 등과 관련해 '선수 관리는 한화가 확실하다. 선수 재활에 있어 구단이 다 지원해준다”며 부상자들의 재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구단에 고마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의 치료에 있어서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각 구단에게 선수들이 곧 재산 아니냐. 선수 관리에 왜 돈을 아껴야 하지는지 모르겠다. 선수 하나를 못 쓰면 결국 구단이 손해보는 것이다”라고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한화는 종아리에 사구를 맞는 부상을 입은 김경언을 지난 6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보냈고, 김경언은 열흘동안 치료를 받은 뒤 1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3월 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조인성도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받은 뒤 당초 진단(3개월)보다 빠르게 1개월 반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화는 부상 선수 재활을 위해 병원 치료비와 체재비, 항공료까지 더해지는 비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김 감독이 자랑한 적극적인 재활 투자는 사실 구단 입장에서 플러스일 수 밖에 없다.

김 감독이 SK 사령탑으로 있을 때 이호준(NC)이 무릎을 다쳐 독일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실패한 뒤 일본 오사카에서 재수술 및 재활을 받은 뒤 살아났다.

당시 SK에선 재활에 최고 8000만원을 쓰기도 했지만, 이 돈으로 수억원의 몸값을 가진 선수를 살린 것이다.

김 감독 입장에서도 한화 측의 적극적인 재활 지원은 큰 힘이 될 수 밖에 없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