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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6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즈전에 앞서 만난 자리에서 “내가 말하긴 그렇지만 재활은 우리팀이 최고 아니냐”고 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김경언은 재활이 잘 됐다”고도 했다.
그는 앞서 이달 초에도 김경언의 부상 등과 관련해 '선수 관리는 한화가 확실하다. 선수 재활에 있어 구단이 다 지원해준다”며 부상자들의 재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구단에 고마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의 치료에 있어서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각 구단에게 선수들이 곧 재산 아니냐. 선수 관리에 왜 돈을 아껴야 하지는지 모르겠다. 선수 하나를 못 쓰면 결국 구단이 손해보는 것이다”라고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한화는 종아리에 사구를 맞는 부상을 입은 김경언을 지난 6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으로 보냈고, 김경언은 열흘동안 치료를 받은 뒤 1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3월 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조인성도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받은 뒤 당초 진단(3개월)보다 빠르게 1개월 반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화는 부상 선수 재활을 위해 병원 치료비와 체재비, 항공료까지 더해지는 비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김 감독이 자랑한 적극적인 재활 투자는 사실 구단 입장에서 플러스일 수 밖에 없다.
김 감독이 SK 사령탑으로 있을 때 이호준(NC)이 무릎을 다쳐 독일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실패한 뒤 일본 오사카에서 재수술 및 재활을 받은 뒤 살아났다.
당시 SK에선 재활에 최고 8000만원을 쓰기도 했지만, 이 돈으로 수억원의 몸값을 가진 선수를 살린 것이다.
김 감독 입장에서도 한화 측의 적극적인 재활 지원은 큰 힘이 될 수 밖에 없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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