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김회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회성의 이번 1군 엔트리 제외는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김회성의 빈 자리는 내야수 이시찬(30)이 채웠다.
김회성은 지난 6일 대전 KT전에서 홈으로 들어오다가 어깨를 다친데 이어 지난 14일 대전 LG전에서 2루 슬라이딩 중 어깨를 또다시 다쳐 부상이 악화됐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김회성은 김성근 감독의 각별한 지도 속에 타격은 물론, 수비도 좋아져 올해 주전 3루수로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 5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2푼 7리 34안타 10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했지만 이번에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지게 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김회성을 대신에 1군에 등록된 이시찬은 시즌 초 13경기에 나서 36타수 13안타 타율 3할 6푼 1리 4타점을 기록,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었다.
이시찬은 재활을 거쳐 이번에 2군 경기 없이 1군으로 올라왔으며, 김성근 감독은 이시찬을 3루수로 기용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한화는 조인성의 부상으로 1군에 올렸던 지성준을 빼는 대신 정범모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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