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11일 보람동 신청사에서 제46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7개 실·국·본부 및 28개 실·과에 걸친 680여명 직원과 외부 시설관리용역 직원 등 모두 730명 근무를 넘어, 인구 18만여명 돌파가 가져올 민원 확대는 적잖은 불편을 초래할 것이란 판단이다.
행정전산시스템 사전 구축과 기존 전화번호 동일 사용으로 1차 혼선요인을 제거했다.
신청사 통합민원실 설치는 전반 민원 중심지 대이동을 의미한다.
통합민원실에는 민원담당자 23명이 전진 배치되고, 창구도 기존 14개에서 34개까지 확대됐다.
원스톱 처리를 염두에 둔 조치로, 다음 달 민원 콜센터를 통한 전화상담 또는 시정 민원 등의 소통창구도 마련했다.
관련 법상 1곳 이하 설치가 불가피한 여권업무도 신청사에서만 가능하다.
조치원 옛청사는 자동차 등록업무를 전담하고, 농업 관련 업무 밀도를 높였다.
경제산업국 소속 농업정책과와 산림축산과, 가축위생연구소를 넘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배치가 이를 잘 말해준다.
시일을 다투지않는 단순 민원과 주민등록 등 제증명 발급 민원 처리도 가능하다.
올해 책임읍으로 전환될 조치원읍은 중·장기적으로는 연서·전의·전동·소정면까지 대부분 민원을 흡수하게 된다.
우려를 낳고 있는 대중교통 접근성 문제는 신도시 215번(지선)의 3생활권까지 연장 및 배차간격 축소(20분)에 이어, 급행 991번 노선 신청사까지 연장 및 운행횟수 확대(22회)로 해소한다.
공공자전거 타기 활성화는 오는 8월말까지 신청사 및 시외버스터미널,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 등 모두 4개소 추가 설치로 도모한다.
도로안내표지판도 160개소에 설치, 신청사 길라잡이 역할을 부여한다.
다만 '내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한 세종시 종합정보 어플리케이션(APP) 서비스는 개통까지 적잖은 시일을 소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내식당은 원칙적으로 내부 직원 대상으로 운영하는데, 이는 주변 식당가와 상생 등을 고려한 조치다.
또 다른 관심은 주차제도 운영에 모아진다.
신청사 주차장 470면 중 지하주차장(181면)은 직원 전용(월5만원 유료화·차량 5부제 적용)으로 운영하고, 지상 289면은 민원인(30분 이내 무료) 및 내방객용으로 배치했다.
광역복지지원센터 예정지 440면과 경찰서 예정지 300면 등 모두 740면 규모 임시 주차장도 확보했다.
이춘희 시장은 “대중교통 인프라 정착이 민원 불편 해소의 최대 변수다. 시민불편 조기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가균형발전 선도 및 수도권 과밀화 해소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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