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5월 19일자 1면>
충북 일각에서 제기된 '세종시의 중부고속도로 동시 착수 제안'에 대해서도 낭설이라 일축했다.
이춘희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제46회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흔들림없는 세종~서울간 제2경부고속도로 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지난 4월13일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17개 시·도 도로국장 협의회와 지난달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 시·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이의 당위성을 연이어 강조한 흐름의 연장선 상이다.
지난 2008년 기획재정부 30대 선도사업 선정과 2009년 예비타당성(B/C 1.28) 통과, 2011년 국토부 도로정비기본계획 우선 순위(6위) 반영 등의 타당성을 갖고도, 6년째 표류 중인 사업의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충북 일각에서 본 사업 추진과 관련된 잘못된 사실이 확산되고 있어,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시가 사업 난맥상을 해결코자 충북도 현안인 '중부고속도 건설'과 동시 추진안을 제시했으나, 충북도가 거절했다는 게 소문의 요지.
그는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충북도에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에 동시 착수 제안을 한 바 없다”며 “중부고속도로와 동시 추진안으로는 정부 설득이 불가능하다. 사업우선 순위와 대한민국 전반 교통망 구축 타당성으로 놓고 볼 때, 세종~서울간 고속도로 우선 추진이 맞다”고 역설했다.
충북의 중부고속도 추진과 별도로, 서울과 경기, 충남 등 관련 지자체와 공조 협력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시장은 “경기도 등도 우리 못잖은 적극 추진의사를 갖고 있다. 함께 공조해 올해 안 추진을 일궈내겠다”며 “내년으로 가면 7년째 표류다. 정부가 재정사업이든 민자든 이제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총연장 129km)는 총사업비 6조8000억원 규모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개통 시 서울~천안 통행시간 30분 단축과 미래 30년간 총7조5000억원 사회·경제적 편익발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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