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15년 도시숲·명품 가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억4800여만 원을 투입해 송산면 가곡리 석문호 제방 3㎞구간에 다층을 이루는 가로숲을 조성했다.
석문호변 제방 가로숲은 석문호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 경관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말 공사가 완료됐으며 해당 가로 숲 구간에 식재된 나무는 왕벚나무 372그루와 산철쭉·조팝나무 2만5300 그루다.
사업 대상구간 전후 구간에는 이미 조림사업 등으로 이미 왕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가로숲 구간의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아름다운 석문호 경관과 어우러진 명품 벚꽃 길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석문호 가로숲 조성사업 외에도 관내 1112㏊에 이르는 숲을 대상으로 생활형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관내 상록초등학교와 신평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을 위한 명상숲 조성에도 한창이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두 학교에 각각 2000㎡의 규모로 피톤치드를 뿜어내 학생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편백나무와 달콤한 향이 나는 계수나무 등을 식재하고 산책로와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달 안으로 두 학교 모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송산종합복지관에는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소나무 식재와 산책로 등을 1000㎡ 규모로 조성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송악읍 복운리에 사업비 7억5000만 원을 투입해 2만4000㎡ 규모의 '지역사회 나눔숲'도 조성해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석문호 가로 숲길의 경우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면 아름다운 석문호와 어우러진 명품 꽃길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고 대상지별 특성을 고려한 명상숲과 나눔숲은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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