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쇠딱다구리는 국내에서는 1948년 흔하게 번식한 종이었으나, 1970년대 이후는 우리나라에서 번식기록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귀한 겨울새가 되었다. 그런데, 2008년에 옥천에서, 2014년에는 청주에서 번식이 확인됐고, 이번에 대전에서도 번식이 확인됐다.
아물쇠딱다구리는 갑천 옆 월평공원에 지난 4월 8일부터 지름 약 65cm의 버드나무에 둥지를 만들었고 그 후 두 달이 지난 6월 5일에 이소(둥지를 떠나는 행동)를 완료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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