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9~10일 이틀간 조직위원장 공모 서류를 중앙당 조직국에서 직접 받고 있다.
본보의 잠정 집계 결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6선)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대전 중구에선 이날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은 서류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송종환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는 10일 오전 공모 서류를 내겠다고 밝혔다.
관심을 끌었던 김신호 전 대전교육감은 중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중구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폭을 좁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증설이 유력한 유성갑에서도 출마를 생각해서다. 다른 한편으론 대전시장 재보선에도 상당한 의중이 있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통폐합 대상인 공주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날 측근을 통해 조직위원장 공모를 냈고, 19대 총선 출마 경력이 있는 박종준 청와대 경호실 차장의 공모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천안갑에는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차관과 정순평 전 충남도의회 의장이 첫날 공모를 했다.
새누리당은 충청권 3곳을 비롯한 전국 조직위원장 공모 접수 결과를 10일 오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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